"텔레토비에게 아이가 있다고?" 트윗글 화제

중앙일보

입력

[사진 인터넷 캡처]

[사진 인터넷 캡처]

한때 세계 각국의 어린이를 사로잡았던 유아 프로그램 '텔레토비'의 근황이 화제가 됐다. 머리에 안테나, 배에는 텔레비전을 달고 귀여운 외모를 자랑했던 텔레토비(보라돌이·뚜비·나나·뽀)가 알고 보니 부모였다는 주장이 최근 등장했기 때문이다.

텔레토비 공식 홈페이지에 등장한 캐릭터 소개에는 텔레토비(영국 BBC 방영분의 이름은 팅키윙키, 딥시, 라라, 포) 외에도 이들을 닮은 아기 텔레토비가 소개되어 있다. 2015년 '아기들(Babies)'이라는 에피소드에 등장한 이들의 공식 이름은 '티들리튜비스(Tiddlytubbies)'로 "아주 작은 텔레토비들"이다.

[사진 텔레토비 홈페이지]

[사진 텔레토비 홈페이지]

다양한 색의 아기 텔레토비들은 저마다 이름이 있다. 연두색 아기 이름은 '다다', 파란색은 '바', 분홍색은 '핑', 노란색은 '움비 품비', 하늘색은 '미미', 주황색은 '루루', 보라색과 빨간색 아기는 '닌'과 '더글 디'로 불린다.

아기 텔레토비의 존재는 뒤늦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극 중 텔레토비는 이들을 자식처럼 보살피는데, 이에 "텔레토비의 자식들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것. 한 해외 네티즌은 "보라돌이(팅키윙키)와 포(뽀) 사이에서 파란색, 빨간색, 보라색 아기가 나왔고, 딥시(뚜비)와 라라(나나) 사이에선 주황색, 노란색, 연두색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사진 인터넷 캡처]

[사진 인터넷 캡처]

[사진 트위터]

[사진 트위터]

텔레토비에 대한 환상과 추억을 간직한 이들이 많은 까닭에 이 같은 설은 네티즌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텔레토비가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다"는 한 네티즌의 트윗 글은 4만번 가까이 리트윗되기도 했다. 텔레토비 제작사인 영국 BBC는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