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 이언주 수석부대표를 향해 “삼진아웃”이라며 “폭염에 국민들 불쾌지수 높이는데 기여하지 말고 빨리 휴가 떠나시라”라고 질타했다.
정진우 부대변인은 지난 25일 논평을 통해 “이 수석부대표의 비상식적인 발언이 오늘도 이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생각 잠긴 이언주 원내수석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진로 토론회, 국민의당 혁신의 길 1: 사회·경제 노선' 행사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7.7.25 hihong@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7/26/36fabab0-001e-462b-aaec-bf557a826fb0.jpg)
생각 잠긴 이언주 원내수석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진로 토론회, 국민의당 혁신의 길 1: 사회·경제 노선' 행사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7.7.25 hihong@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는 이 수석부대표의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발언 중 논란이 된 부분을 소개하며 “매우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수석부대표는 “저도 (이전에) 아르바이트를 했다. 사장님이 망해서 월급을 떼인 적도 있다. (월급을) 떼였지만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다. 우리 사회에 이런 공동체 의식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정 부대변인은 이 수석부대표의 발언에 대해 “임금체불, 특히 아르바이트 임금의 체불은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로 직결된다”라며 “이 수석부대표 본인은 공동체 의식을 거론하지만, 약자들의 일방적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공동체의식과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부대변인은 이 수석부대표가 학교 급식노동자를 ‘밥하는 아줌마들’이라고, 공무원들을 ‘세금 먹는 사람’이라고 규정한 발언을 소개하며 “이 수석부대표의 짜증나는 모습을 국민들은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수석부대표에게 휴가를 권유하며 “가급적이면 오래오래 푹 쉬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