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 피차이 구글 CEO, 모기업 '알파벳' 이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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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 피차이 구글 CEO. [AP=연합뉴스]

순다 피차이 구글 CEO. [AP=연합뉴스]

순다 피차이 구글 CEO가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이사로 합류했다.

알파벳은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순다 피차이는 구글의 창업주들과 함께 알파벳의 13번째 이사 멤버가 됐다.

[알파벳 홈페이지]

[알파벳 홈페이지]

구글의 창업자이자 현재 알파벳의 CEO를 맡고 있는 래리 페이지는 성명을 통해 "순다 피차이는 구글 CEO로 재직하며 성장을 이끌었고, 놀랄만한 생산의 혁신을 주도했다"며 "그가 알파벳의 이사로 합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순다 피차이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구글의 CEO를 맡았다. 알파벳의 주가는 그가 구글 CEO를 맡은 이후 50% 이상 상승했다. 알파벳은 미국에서 애플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기업이 됐다. 구글의 알파벳 전체 수익 중 90%를 담당하는 상황에서, 순다 피차이가 구글을 이끄는 동안 알파벳 전체에 기여한 바가 후하게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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