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배달 맡긴 신용카드 복제 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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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2일 신용카드 배달업체에 위장 취업한 뒤 새로 발급돼 배달되는 신용카드들을 가로채 '카드깡'을 모의한 李모(30.무직)씨 등 3명을 구속했다.

李씨 등은 지난 12일 모 신용카드 배송업체 배달원으로 위장 취업한 뒤 회원들에게 배달되던 C은행 신용카드 2백30여장을 빼내 복제카드 67장을 위조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6시35분쯤 휴대용 원격카드 리더기로 복제카드 5장을 판독시키는 방법으로 전북 전주 소재 카드가맹점에서 1천2백만원 상당의 컴퓨터 부속품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매출전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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