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스토리] 야간 근로자에게 월 1회 한 끼 식사 무료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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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드라이브

야간 근로자에게 무료로 국밥을 제공하는 ‘한 끼 식사 지원행사’ [사진 코리아드라이브]

야간 근로자에게 무료로 국밥을 제공하는 ‘한 끼 식사 지원행사’ [사진 코리아드라이브]

밤을 낮처럼 일하는 우리나라 야간 근로자는 최소 127만 명에 이른다. 전체 임금 근로자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숫자다. 대한민국의 밤을 책임지는 대리기사는 물론 환경미화원 등 야간 근로자에게 든든한 한 끼를 선사하는 기업이 있다.

코리아드라이브가 운영하는 1577-1577 대리운전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한 달에 한 번씩 ‘한 끼 식사 지원행사’를 통해 야간 근로자에게 무료로 한우 국밥을 제공하고 있다. 한 끼 지원 행사는 오는 8월 16일이면 18회째를 맞는다.

김동근 코리아드라이브 대표는 “한우 국밥 제공이 처음에는 대리기사를 위한 사회공헌 행사였지만 환경미화원이나 택시기사 등 야간 근로자로 범위를 넓히면서 국밥을 500인분에서 1000인분으로 늘렸다”며 “한우 국밥이 야간근로자에게 든든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끼 지원행사’는 코리아드라이브가 1000인분의 한우 국밥을 직접 조리해 무료 제공한다. 대리기사는 물론 환경미화원이나 일반 택시기사 등 야간 근로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누구나 식사를 받을 수 있다. 코리아드라이브의 사회공헌활동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한 끼 지원행사’는 지금까지 9600여 명의 야간 근로자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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