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 도착한 외국 항공기 중 레이돔 페이트가 벗겨진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사진 네이버 블로그]](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7/15/f634f903-69a4-45b3-aa87-b1bc67805292.gif)
김포공항에 도착한 외국 항공기 중 레이돔 페이트가 벗겨진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사진 네이버 블로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비행 중 우박을 맞아 기체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 제주공항을 이륙해 청주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의 OZ8234편(A321-231) 항공기가 기상악화로 생성된 비구름 한가운데를 통과하다 뇌우와 우박을 맞아 레이돔(레이더·안테나 등을 보호하기 위한 전기절연체 속성의 덮개)이 일부 손상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청주공항 도착해 레이돔과 동체를 수리해야 해 청주발 일부 연결노선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이에 대해 “관제의 지시에 따라 운항 중에 일반 비구름대가 뇌우로 갑자기 변해 발생했다. 레이돔 중 페인트 칠해진 부분이 약간 파였다. 수밀리미터 이상 파이면 레이돔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정비하고 있는 중이다. 2006년 사고처럼 레이돔 전체가 떨어져 나간 사고는 아니다”고 밝혔다.
![2006년 비구름을 통과하다 우박을 맞아 레이돔이 파손된 아시아나 항공[사진 YTN]](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7/15/fb2539b4-cde1-4898-be3f-3ecdc1d82617.gif)
2006년 비구름을 통과하다 우박을 맞아 레이돔이 파손된 아시아나 항공[사진 YTN]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6년 유사한 사고로 국토교통부(당시 건설교통부)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조종사가 비구름을 발견하면 항공기는 우회해 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