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지마 김정일”김미화, 종북몰이에 법적 대응

중앙일보

입력

개그우먼 김미화(53)가 인터넷상에 퍼지고 있는 자신의 합성사진에 대해 강경 대응 할 입장을 밝혔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김미화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이용자가 올린 내용을 공유하며 “사이버수사대에 바로 수사 의뢰하겠다”며 처벌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김씨가 공유한 내용을 보면 ‘죽이지마, 김일성, 죽이지마 김정일’이라는 팻말을 든 사진에 김씨의 얼굴이 합성돼 있다. 또 “박근혜 정부 때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김미화의 정체!!”라며 “이래서 내부의 주적들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블랙리스트가 필요했다”라는 글이 적혀있다.

김씨에게 해당 내용을 제보한 네티즌은 김씨에게 “사이버 공간에서 이런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다”면서 “대응하지 않으면 이른바 ‘빨갱이’로 몰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이러한 사진을 제작하고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강력 대응 할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해당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김미화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자신의 SNS 계정에 “KBS 내부에 자신의 출연을 금지하는 블랙리스트가 있는지 밝혀달라”는 글을 올리며 블랙리스트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대선 때 김미화는 문 대통령 공개지지를 선언하며 여러 행사를 통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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