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문. [중앙포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22/d2579ee5-4f4b-46c8-a9fd-cd7e07612dd0.jpg)
서울대 정문. [중앙포토]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화학 약품이 유출돼 건물에 있던 직원과 학생 전원이 대피했다.
22일 서울대 의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서울 종로구 교내 의과학관 3층에서 실험 중 실수로 화학 약품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건물 내 있던 직원과 학생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화학 약품 유출은 연구원이 시약병을 떨어뜨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약품은 담뱃잎 속에 들어 있는 알칼리성 물질인 '필롤리딘'(pyrrolidine)이다. 이 물질은 냄새가 강하며 사람의 피부에 닿을 경우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서울대 의대 측은 깨진 병과 유출된 약품을 수거하는 등 사고 발생 30여 분 후인 오전 11시 45분 초동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현재 의과학관 건물은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건물 개방은 화학 폐기물 전문업체 잔여 약품 유무를 확인한 후 이뤄질 전망이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