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정통 미국식 퍼블릭 골프 코스 ‘노 캐디’시스템 … 재밌는 경험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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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가든골프클럽

락가든골프클럽은 한 달에 두 번 특정 날짜에 골프 카트를 페어웨이에 진입해 플레이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락가든골프클럽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사진 락가든골프클럽]

락가든골프클럽은 한 달에 두 번 특정 날짜에 골프 카트를 페어웨이에 진입해 플레이할 수 있는 이벤트를진행한다고 밝혔다. 락가든골프클럽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사진 락가든골프클럽]

락가든골프클럽은 한 달에 두 번 특정 날짜에 골프 카트를 페어웨이에 진입해 플레이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락가든골프클럽은 지난 2009년 개장한 전장 3538야드 파36의 정규 9홀 코스를 갖추고 있다.

락가든골프클럽 관계자는 “락가든골프클럽은 골프 라운드 중의 모든 사항을 골퍼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정통 미국식 퍼블릭 골프 코스로서 시설이나 서비스 등 눈에 띄는 경쟁에 치중하기보다는 골퍼들에게 도전적이고 재미있는 코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코스 설계 및 관리에 많은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요즘 같은 골프 비수기에 새로운 운영 방식,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러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포천시 소재 락가든골프클럽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조인 게시판’에서 함께 플레이할 동반자를 자유롭게 구할 수 있다. 평일에 한해 ‘2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클럽하우스 건물이 없으며 체크인 시스템이 간편해 클럽 도착 후 1번 홀 티오프까지 10분밖에 안 걸린다.

락가든골프클럽은 ‘노 캐디’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카트 운전, 거리 판단, 클럽 선택, 그린에서의 라인 및 벙커 정리 등을 골퍼 스스로 해야 한다. 락가든골프클럽 관계자는 “미국 등에서 플레이를 해 본 경험이 있는 골퍼들은 익숙할 것이다”라면서 “락가든골프클럽을 처음 방문한 골퍼는 초반에 다소 정신없을 수 있지만 몇 홀만 지나면 차츰 골프의 진정한 묘미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락가든골프클럽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락가든골프클럽 관계자는 “골프는 다른 플레이어를 배려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본인의 지연 플레이가 남에게 주는 불편함에 대해 대부분의 골퍼가 이해한다”면서 “락가든골프클럽은 티오프 전 경기 진행자가 1:1 안전교육과 카트 운전 요령 숙지, 벙커 정리 및 클럽 분실 주의 등을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안내문도 배포해 주의를 환기한다”고 설명했다. 문의 031-539-5932~5.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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