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29~30일 정상회담 "한미공조 주요의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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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취임 49일 만이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환영 만찬을 한 뒤 30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향, 북핵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공동의 방안, 한반도 평화 실현, 실질 경제협력과 글로벌 협력 심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방미 중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별도로 만나고, 의회·학계·경제계 관련 행사와 동포 간담회 등 일정도 가질 예정이다. 또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는 여야 의원들과 기업인들도 함께한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번 방미를 통해 두 정상간 개인적 신뢰와 유대 관계를 강화함은 물론이고 한·미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확고한 대북 공조를 포함해 양국간 포괄적 협력의 기반을 굳건히 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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