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억류했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Otto Warmbier·21)를 석방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의 언론은 렉스 틸런슨 미 국무장관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오토 웜비어가) 현재 귀국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에 억류된 지 17개월 만이다.
앞서 오하이오 주 와이오밍의 버지니아대학 학생인 웜비어는 지난해 1월 북한을 여행하던 중 북한 내 숙소인 호텔 제한구역에서 '김정일 선전물'을 훔친 혐의로 억류됐다. 그는 같은 해 3월 16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