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물" "얼굴 흘러내려" 악플을 본 태연의 반응

중앙일보

입력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악플을 읽은 후 보인 반응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태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태연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015년 태연은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강력한 선전포고에도 악성 댓글은 쉽사리 줄어들지 않았다.

이에 참다못한 태연은 직접 악플에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사진 태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태연 인스타그램 캡처]

"쓰레기" "너 때문에 백현이 욕 엄청 먹었다. 욕 먹이니까 좋냐. 기분 째지냐" 등의 댓글에는 "그런 말씀을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 기분 좋게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까지 보고 마음 상하실 것 같다. 부탁드린다"며 타일렀다.

[사진 태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태연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나 악플의 정도는 점점 심해졌다. 급기야는 태연을 '퇴물'이라고 칭하며 "가만히 작작 있어라. 관심 끄는 방법도 가지가지다"라고 말했다. 앞서 악플러들을 타일러 본 태연은 이제 "그게 너 아니고?"라고 맞받아치며 침착하게 대응했다.

[사진 태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태연 인스타그램 캡처]

또 다른 네티즌은 "서현은 솔로곡 홍보해줬는데 넌 왜 안 해 주냐"며 "성형수술 망해서 흘러내리는 얼굴 감추느라 스노우 캠만 올리는 것 반박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를 본 태연은 "응, 거울 봐"라고 답해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악플에 저렇게 태연해지기까지 얼마나 상처를 많이 받았을까" "진짜 사이다다" "이름처럼 정말 태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1일 홍콩 공연을 끝으로 태연은 첫 아시아투어 솔로 콘서트 '페르소나(PERSONA)'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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