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무 시달리던 임종석, 쉬러 가다 문재인 대통령 마주쳐 한 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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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청와대 위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서 문재인 대통령이 앉아 있고 임종석 비서실장,이 상의를 벗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5일 오후 청와대 위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서 문재인 대통령이 앉아 있고 임종석 비서실장,이 상의를 벗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식당을 깜짝 방문해 청와대 직원들과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10일 청와대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예고 없이 청와대 여민2관 직원식당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직원들과 밥을 먹으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이정도 총무비서관에겐 "비서실에 다양한 인재가 근무할 수 있도록 해달라", "청와대 근무를 위해 지역에서 오는 분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직원숙소 (지원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비서실을 비롯한 춘추관 등에서 여성비중이 높아지는만큼 여직원 휴게실 등 후생시설도 잘 살펴봐달라"는 등의 주문을 했다.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내 여민2관 직원 식당을 깜짝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일반 직원들과 식사를 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사진 청와대 제공]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내 여민2관 직원 식당을 깜짝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일반 직원들과 식사를 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사진 청와대 제공]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식사를 끝낸 뒤 직원 몇몇과 청와대 뒷산길을 1시간 정도 산책하는 시간도 가졌다.

청와대 측은 "최근 격무를 하던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당초 직원식당에서 빨리 점심식사를 하고 짬을 내 쉬려고 했지만, 식당에서 문 대통령과 마주치는 바람에 함께 식사하고 산책까지 했다"고 전했다.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내 여민2관 직원 식당을 깜짝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일반 직원들과 식사를 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사진 청와대 제공]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내 여민2관 직원 식당을 깜짝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일반 직원들과 식사를 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사진 청와대 제공]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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