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정지지율 78%, 취임 후 첫 하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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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치매, 이제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 행사를 위해 서울 세곡동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을 방문해 치매환자 보호자와 요양 시설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이 치매 요양 시설 종사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치매, 이제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 행사를 위해 서울 세곡동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을 방문해 치매환자 보호자와 요양 시설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이 치매 요양 시설 종사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 동안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4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 긍정 평가는 78.1%로 나타났다. 1주일 전인 5월 4주차와 비교해 6.0%p 떨어진 것이다.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를 기록이기도 하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p 올라 14.2%로 나타났다.

또, 문 대통령의 향후 5년 국정 수행 전망 조사도 긍정적 전망은 5.2%p 떨어져 77.7%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와 비교해 1.1%p 하락해 55.6%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p 오른 13%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8%, 정의당은 6%, 바른정당은 5.3% 정당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195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7명(무선 80%,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해 얻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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