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필리핀 카지노 호텔 테러…IS "우리 소행" 주장

중앙일보

입력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 인근의 카지노 호텔 복합시설 '리조트 월드 마닐라'에서 현지시간 2일 새벽 총격과 폭발이 발생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남부 마라위 시 민다나오 섬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IS와의 전쟁에 나선 가운데, IS가 수도 마닐라에서 테러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CNN 홈페이지]

[사진 CNN 홈페이지]

관련 당국의 인명피해 발표가 없는 상태지만 다수의 부상자가 목격된 상태다. 사건 발생 직후 건물은 폐쇄됐고, 목격자들은 총격 당시 복면 괴한이 무장한 채 리조트 안에 있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2층의 화재를 진화중이다.

사건 현장은 경찰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테러감시단체 시테는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사진 CNN 홈페이지]

[사진 CNN 홈페이지]

한편, 군 당국의 IS 소탕작전이 진행중인 마라위 시에선 현재까지 반군 최소 120명, 정부군과 경찰 30여명, 민간인 19명 등 170여명이 숨졌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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