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6개 보 수문 상시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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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전남 나주시 영산강 죽산보의 수문이 개방되자 불어난 강물이 하류로 흐르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1일 오후 전남 나주시 영산강 죽산보의 수문이 개방되자 불어난 강물이 하류로 흐르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1일 오후 금강 공주보 수문이 개방되자 불어난 강물이 하류로 흐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1일 오후 금강 공주보 수문이 개방되자 불어난 강물이 하류로 흐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심각한 녹조 현상으로 몸살을 앓았던 4대강 16개 보 중 6개 보의 수문이 오늘(1일) 오후 2시 개방됐다.

<yonhap photo-3600=&#34;&quot;&quot;&quot;&quot;&quot;&quot;&#39;&quot;&quot;&quot;&quot;&quot;&quot;&quot;&quot;&quot;&quot;&quot;&quot;&quot;&quot;&quot;&quot;&#39;&quot;&quot;&quot;&quot;&quot;&quot;&#34;>1일 오후 수문이 개방된 전남 나주시 영산강 죽산보. 시민들이 강물이 하류로 흐르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yonhap>

1일 오후 수문이 개방된 전남 나주시 영산강 죽산보. 시민들이 강물이 하류로 흐르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낙동강의 강정고령보와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금강의 공주보, 영산강의 죽산보 등이다. 개방 뒤 수위는 지금보다 각각 강정고령보 1.25m, 달성보 0.5m, 합천창녕보 1m, 창녕함안보 0.2m, 공주보 0.2m, 죽산보 1m씩 낮게 유지된다.

관리수위를 유지하며 수문 높이 1m를 유지하던 금강 공주보가 수문 높이를 낮추자 강물이 하류로 쏟아져 내리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관리수위를 유지하며 수문 높이 1m를 유지하던 금강 공주보가 수문 높이를 낮추자 강물이 하류로 쏟아져 내리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이번 수문 개방을 놓고 인근 농민들은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과 함께 가뭄 지역이 확대돼 수문 개방이 자칫 가뭄 상황 악화로 이어지고, 나아가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1일 오후 전남 나주 죽산보 수문이 개방되자 영산강 강물이 하류로 흐르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1일 오후 전남 나주 죽산보 수문이 개방되자 영산강 강물이 하류로 흐르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yonhap photo-3555=&#34;&quot;&quot;&quot;&quot;&quot;&quot;&#39;&quot;&quot;&quot;&quot;&quot;&quot;&quot;&quot;&quot;&quot;&#39;&quot;&quot;&quot;&quot;&quot;&quot;&#34;>1일 오후 낙동강 창녕함안보의 수문이 열리자 낙동강물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yonhap>

1일 오후 낙동강 창녕함안보의 수문이 열리자 낙동강물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이윤섭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농업가뭄이 심한 지역은 주로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북부 지역으로 6개 보와는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고, 집수 유역도 다르기 때문에 보 개방과 농업가뭄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4대강 6개 보 수문을 개방한 1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강정고령보에서 낙동강물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4대강 6개 보 수문을 개방한 1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강정고령보에서 낙동강물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yonhap photo-3862=&#34;&quot;&quot;&quot;&quot;&quot;&quot;&quot;&quot;&quot;&quot;&#34;>녹조 해소를 위해 정부가 4대강 6개 보 수문을 개방한 1일 오후 경남 창녕군 합천창녕보에서 낙동강물이 흐르고 있다.[연합뉴스]</yonhap>

녹조 해소를 위해 정부가 4대강 6개 보 수문을 개방한 1일 오후 경남 창녕군 합천창녕보에서 낙동강물이 흐르고 있다.[연합뉴스]

이 실장은 또 정부가 6개 보 개방 수위를 낮추는데 소극적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가뭄 때문이 아니라 양수장 취수구의 위치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종근 기자, 사진=프리랜서 김성태·장정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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