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낙연 총리 국회 원내대표단 접견…더불어민주당 "국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해주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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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전, 국회를 찾아 원내대표단을 잇따라 만났다. 국무총리가 취임 첫 날 국회를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총리는 이날 먼저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데에 이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났다.

[사진 YTN 캡처]

[사진 YTN 캡처]

추 대표는 "국민여러분이 총리 인준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국민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취임 일성으로 민생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국민만 바라보면 당도 함께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제대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총리는 "여소야대의 다당제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조기 안착, 부족한 저의 총리 인준을 위해 큰 지도력을 발휘한 추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의를 위해 물꼬를 열어준 야당에도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이 총리는 "6개월에 걸친 촛불정국에서 표출된 민의를 반영해 정부와 여당, 여당과 정부가 물 샐 틈 없이 협조해 하나, 하나의 어려움을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을 믿고 따르겠다"며 "앞으로 많은 일을 상의해가면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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