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서 자폭테러...한국대사관 건물 파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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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공관 지역에서 31일(현재시간) 오전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벌어져 최소 50명이 숨지거나 다친 가운데 한 희생자가 들것에 실려 옮겨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공관 지역에서 31일(현재시간) 오전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벌어져 최소 50명이 숨지거나 다친 가운데 한 희생자가 들것에 실려 옮겨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공관 지역에서 31일(현재시간) 오전 차량을 이용한 자폭 테러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최소 50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한국인 인명피해 없어"

이날 테러는 카불 소재 독일 대사관 앞 도로에서 차량을 이용한 대형 자살 폭탄 테러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80명의 사망자와 350명 이상의 부상자가 확인됐다는 게 아프간 정부의 발표다.

이 폭탄테러로 인해 사고 현장으로부터 700~900m 떨어져 있는 주카불 한국대사관 건물 일부가 파손됐다. 외교부는 주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 관저 창문과 직원 숙소 천장 들 일부가 손상됐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아프가니스탄을 방문 또는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25명)의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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