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화제인 초등학생의 시 '중독'

중앙일보

입력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초등학생이 쓴 중독에 관한 통찰력 있는 시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목은 '중독'이고 초등학생의 입장에서 가질 수 있는 중독에 대한 고민을 풀어냈다.

이 학생은 "틈만 나면 게임한다고/ 중독이라 하지만 / 난, 학교 갔다 와서 할 뿐 / 난, 학원 갔다 와서 할 뿐 / 난, 밥 먹고 할 뿐 / 난, 똥 싸고 할 뿐"이라며 운을 뗀다.

이어 "학교도 안가 학원도 안가 밥도 안먹어 똥도 안싸 / 틈도 없이 하는 게 중독이지 /틈도 업이 잔소리하는 엄마가 중독이지"라고 일침을 날린다.

운율과 나름의 일침이 살아 있는 중독에 대한 초등학생의 귀여운 시는 온라인 상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