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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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 자리에서 나장관은 캐나다정부가 현대의 수출승용차에 내린 36.3%의 덤핑마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내년2월로 예정된 최종판정시 까지는 현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덤핑마진율이 대폭하향 되기를 바란다는 우리측의 입장을 강력히 밝힐 예정이다.
정부 내에서는 캐나다정부의 비합리적인 반덤핑관세부과조치가 시정되지 않는 경우 캐나다로부터 수입하는 일부품목의 수입선전환 등 보복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있어 현대자동차에 대한 캐나다정부의 덤핑예비판정은 한·캐나다 무역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86년 우리나라는 캐나다로부터 석탄·밀·펄프 등 연간 7억1천만달러어치를 수입하는 반면 섬유류·전자제품·신발류·승용차 등 12억4천7백만달러어치를 수출, 5억3천7백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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