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입니다' 주말에도 흥행…3일째 누적관객 38만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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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주말에도 이례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 중 한 장면. [사진 영화사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 중 한 장면. [사진 영화사풀]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지난 27일 하루 20만56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개봉 3일째 누적 관객이 38만5618명으로, 손익분기점인 관객 20만 명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개봉 첫날 579개였던 상영 스크린 수도 늘어나 개봉 3일째 774개가 됐다. 이 같은 초반 흥행실적은 다큐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것으로,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노무현입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의 자리까지 오르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당시 경선 자료 화면과 문재인 대통령, 유시민 작가 등 노 전 대통령의 주변 인물 39명의 인터뷰를 교차시키면서 '인간 노무현'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 국내 다큐 최고 흥행 기록은 관객 480만명을 동원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다. 이 다큐는 개봉 초반 하루 관객 수 1~2만 수준이었다가 입소문이 나면서 관객이 늘어 개봉 11일째 관객 20만 명을 넘어섰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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