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태 시민·학생투쟁위장|김종배씨 민주당입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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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당은 80년5월 광주사태당시 광주시민·학생투쟁위원회총위원장이던 김종배씨가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김씨는 당시 무장투쟁을 지휘하다가 구속되어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그후 사면되었다.
민주당은 김씨를 선거대책본부부본부장겸 당정무위원으로 임명했다.
김영삼후보는 김씨가 입당한데,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앞으로 광주사태때의 희생자·부상자·유족에 대한명예화복과 보상·보훈조치를 취해 광주시민의 한을풀어 나가겠다』고 말하고『광주망월동묘역을 민주공원으로만둘어민주화의성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입당성명을통해『지역감정 해소와 군사독재 정권을 종식시키기위한 구체적 대안으로 호남출신인 본인이 입당하게됐다』고 밝히고『민주당에 입당함으로써 군정 종식과민주화추진에 조그만 보탬이 된다면 희생당한 동지들의 영령을 편히 잠들게 할 수있고 유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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