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하철 확장 애니메이션 화제…30년만에 41개 도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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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중국 지하철 노선을 형상화한 애니메이션. 1990년부터 2020년까지 대만, 홍콩을 포함한 중국 주요 도시의 지하철 부설 현황을 담았다. [출처 peter dovak.com]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중국 지하철 노선을 형상화한 애니메이션. 1990년부터 2020년까지 대만, 홍콩을 포함한 중국 주요 도시의 지하철 부설 현황을 담았다. [출처 peter dovak.com]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대만과 홍콩을 포함한 중국 주요 도시의 지하철 건설 현황을 담은 애니메이션 동영상이 화제다.
1990년 베이징·톈진·홍콩 3개 도시에 불과하던 중국의 지하철 보유 도시가 2020년 41개 도시로 확대되는 모습을 일목요연하게 담아냈다.
중국의 지하철 건설 역사는 1969년 베이징 천안문 앞 창안제(長安街)를 가로지르는 1호선 개통으로 시작됐다. 1993년 상하이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4개 도시로 늘었고, 1996년 대만 타이베이 지하철이 개통됐다.
1999년 광저우가 지하철 도시 대열에 합류했고 2010년대 들어 2선 도시 대부분에 지하철이 개통됐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의 지하철 노선을 형상화한 애니메이션 gif. [출처 peter dovak.com]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의 지하철 노선을 형상화한 애니메이션 gif. [출처 peter dovak.com]

베이징은 2016년말 기준으로 19개 노선 345개 역, 총연장 574㎞로 상하이에 이어 세계 2위다. 하루 평균 999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총연장 999㎞, 일일 탑승객 1850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하이에는 14개 노선 364개역이 있으며 철로 길이는 588㎞다. 지난 4월 28일 하루 이용객 1187만명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은 1974년 1호선이 개통됐으며 331.5㎞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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