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내민 손을 뿌리친 멜라니아 여사의 영상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손을 꼭 맞잡은 사진이 묘한 대비를 이루며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속사진사 피트 수자(Pete Souza)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petesouza)에 사진 한 장을 올리고 "손을 붙잡다"(Holding hands)라는 짤막한 글귀를 달았다.
수자가 올린 이 사진은 지난 2015년 3월 앨라배마 주에서 열린 셀마 몽고메리 인권행진 50주년 행사에 참석했을 때 촬영된 사진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에서 오마바 전 대통령은 부인 미셸 여사의 손을 꼭 붙잡고 있다.
이 사진은 인스타그램에 오르자 마자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내며 현재 19만3000여개의 '좋아요'와 67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앞서 22일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이스라엘에 도착해 레드카펫 위를 걸었다. 앞서 가던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에 손을 뻗었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뿌리쳤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