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가 싹싹 빌때 용서하면…" 조국 민정수석 글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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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신임 민정수석이 과거 페이스북에 남긴 말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2010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 특채 의혹에 대해 책임 지고 물러났을 당시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다.

[사진 조국 페이스북 캡처]

[사진 조국 페이스북 캡처]

조국 민정 수석은 "유명환을 비롯한 고위직들은 무슨 일이 터지면 '사과'를 한다. 어디선가 들은 우스개소리 하나 한다"며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파리가 앞 발을 싹싹 비빌 때 이 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 이에 내 말을 추가하자면 '파리가 앞 발 비빌 때는 뭔가 빨아 먹을 준비를 할 때이고, 우리는 이 놈을 때려 잡아야 할 때이다.'"

한편 조국 민정수석은 10일 청와대의 인사발표 직후 한 기자로부터 "과거 민정수석이 검찰의 수사지휘를 해왔는데 어디까지 수사 지휘를 하겠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민정수석은 수사 지휘를 해선 안된다"고 단호하게 대답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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