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양산 사저 찾아온 주민과 기념촬영 위해 일일 ‘찍사’ 자처한 경호실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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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사저를 찾아온 주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 주영훈 경호실장이 일일 '찍사'로 나섰다. [연합뉴스]

경남 양산 사저를 찾아온 주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 주영훈 경호실장이 일일 '찍사'로 나섰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경남 양산시 매곡동 사저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마을을 찾아온 주민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시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22일 하루 휴가를 낸 뒤 양산 사저를 찾았다.

사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마을로 나가 옅은 분홍색 남방과 등산화 차림으로 주민들 앞에 섰다. 그리고 마을을 찾아온 주민들과 사진을 함께 찍으며 30분 정도 시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을 찾아온 주민들은 스마트폰 ‘셀카’로 함께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도 있었다. 이 순간 주영훈 경호실장이 스마트폰을 들고 ‘찍사’로 나섰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와 함께 사진을 찍을 땐 한 장면에 어울리게 나올 수 있도록 몸을 낮추는 모습도 보였다.

어린이와 함께 사진을 찍는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어린이와 함께 사진을 찍는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한편 촬영을 마친 뒤 사저로 들어간 문 대통령은 편히 쉴 수는 없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문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소집과 같은 업무를 유무선으로 처리해야 했다"며 "사저에서도 비서관들과 연락하며 대응책을 논의하느라 분주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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