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4백억달러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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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실적이 지난 21일 처음으로 4백억달러를 돌파했다.
23일 상공부 집계에 따르면 21일까지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가 증가한 4백1억8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기록은 77년 1백억달러, 81년 2백억달더, 85년 3백억달러를 돌파했는데 3백억달러를 넘은지 불과 2년만에 4백억달러선을 넘은 것이다.
올해에는 4월초에 1백억달러, 6월말에 2백억달러, 9월12일에 3백억달러를 돌파했었다.
한편 수입은 21일현재 3백53억8천2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비 28%의 증가율을 보임으로써 통관기준 47억2천6백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보였다.
한편 정부는 올해 수출이 당초 예상한 4백4O억달러를 웃도는 4백60억달러에 이를것으로 내다보고 내년도 수출도 당초 목표로했던 5백1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5백50억달러에 달할것으로 예측하고있다.
그러나 원화절상속도의 가속화, 국제원자재 가격상승, 보호무역주의 확대등 수출신장을 저해하는 여러가지변수등을 고려, 내년도 수출목표를 5백20억∼5백30억달러수준으로 상향조정할것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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