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文측, 입 다물라 책임 있게 말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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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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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제19대 대선에서 겨뤘던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복지부 장관 입각설이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나오는 데 대해서 정의당 측에서 불쾌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 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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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의당은 입각설이 거론되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유는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도 “입각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야당이자 공당 대표가 합리적 과정 없이 입각 명단에 오르내리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일”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채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영선 의원과 민주당 관계자들이 10일부터 노회찬, 심상정 입각론을 전파한다”며 “우리가 가진 비전과 의지가 필요하면 당 대 당 협의를 부탁할 일이지 이렇게 무례하게 간보기 할 일이 아니다”라고 언짢아 했다.

[사진 나경채 페이스북 캡처]

[사진 나경채 페이스북 캡처]

이어 나 공동대표는 “정의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그 정부가 성공한 개혁정부가 되기를 누구보다 원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청년들이 다시 실패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러려면 그 입 다물라. 책임 있게 말하라. 오만방자하게 떠들지 마시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채널A ‘뉴스특급’은 나 공동대표 등 정의당 반응을 자막으로 ‘정의당 “文측, 입 다물고 책임 있게 말하라”’라고 올렸다. 이 방송을 캡처한 이미지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입 다물고 복화술로 말하나” “입을 다물고 어떻게 이야기를 하라는 건가” 등의 반응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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