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정수석 "여기저기 두들겨 맞아도 맞으며 가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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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민정수석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조 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만드는 게 검찰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살리는 길”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검찰 개혁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민정수석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조 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만드는 게 검찰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살리는 길”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검찰 개혁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조국 신임 민정수석이 민정수석직 수락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린 조 민정수석은 "고심 끝에 민정수석직을 수락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 조국 민정수석 트위터 캡쳐]

[사진 조국 민정수석 트위터 캡쳐]

이어 "능력 부족이지만 최대한 해보겠습니다"라며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다시 학교로 돌아올 때까지 트위터를 접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동안 조 수석은 트위터에 활발하게 글을 올려왔다. 일각에선 조 수석이 트위터를 접겠다는 것은 앞으로 공식적인 입장만 전달해 불필요한 잡음을 내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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