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중립성명 공정선거에 큰도움" 민정|"사상의심되면 사면·복권을 했겠느냐" 평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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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유세방해 정보에 긴장도>
○…21일 충청유세길에 나선 노태우민정당후보는 이날 하오의 대전역앞 유세를 대학생들이 방해할 것이란 정보가 있어 현지에서 대책을 모색하는등 긴장. 특히 충남대학생들이 20일하오 교내에서 「출정식」을 갖고 노후보의 유세방해를 결의하고 시위를 벌인 바도 있어민정당측은 경찰측에 협조를 요청하고 자체경비계획도 수립.
민정당은 대전지역은 3김후보가 이미 다녀간 곳이며 그중에서도 김대중평민당, 김영삼민주당후보의 군중집회와 같은 장소에서 유세를 하기때문에 세비교가 분명히 드러난다는 점에서 군중동원에도 어느지역보다 신경을 쓰는 모습.
노후보는 『야당은 나라가 쪼개지든, 국민이 분열하든 표만 얻으면 된다고 생각해 지역감정을 폭발시키고 있다』 면서『경부선과 호남선의 갈림길인 대전시민들이 지역감정을 끝내달라』고 호소하는등 지역감정 발생을 들어 두김후보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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