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유해 찾기 전담 기구 2007년 1월 창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해발굴 사업을 전담하는 '국방유해발굴감식단'이 내년 1월 창설된다. 정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국방유해발굴감식단령(令)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2000년부터 추진된 전사자 유해발굴이 지난해까지 총 14만5000여 위(位) 중 1309구(0.9%)에 불과하다"며 "유해발굴 사업을 좀 더 적극 추진하기 위해 감식단을 창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감식단은 한국전쟁 전사자나 국가유공자 등 국가적으로 요구되는 유해발굴 사업과 발굴 유해의 유가족 찾기, 유해발굴 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제정안은 감식단 단장을 대령급(또는 2급 군무원)이 맡고, 각 군의 지원이 필요한 업무는 해당 군 총장이 지원토록 했다.

김민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