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가 국민 두려워하도록 높은 투표율 만들어달라"

중앙일보

입력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9일 “국민이 투표를 많이 해주셔야 정치가 국민 두려워 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4시부터 페이스북·유튜브 라이브 투표 캠페인 #5박6일 '국민속으로' 뚜벅이유세 330만 지켜봐 #당사 방문해선 당직자, 자원봉사자 격려 #후보 경호팀에 만나 "다시 만날 가능성 높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직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직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를 찾아 “지금 예전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지만 오늘 반드시 80%를 훨씬 뛰어넘는 투표율로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그렇게 해야 정치가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하게 되고 우리 세상을 좀 더 바르게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당사에서 경호팀으로부터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안효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당사에서 경호팀으로부터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안효성 기자

안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자원봉사자들과 당직자를 격려했다. 이후 대선 기간 동안 자신을 경호해 온 경호팀과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안 후보는 경호팀을 격려하며 “지난 대선 때 아파트 지하에서 서로 눈물 흘리며 헤어진 분들이 계시다”며 “밝은 표정으로 미래에 대해 기약하면서 헤어지게 됐다. 저는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되어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뚜벅이 유세’에 대해 “경호팀이 가장 힘들었을 것”이라며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마치게 된 게 다 여기계신 분들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당사를 방문해 지지자들이 장식해놓은 당사 외벽을 둘러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당사를 방문해 지지자들이 장식해놓은 당사 외벽을 둘러보고 있다.

안 후보는 오후 4시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독려 라이브 방송을 한다. 이후 안 후보는 여의도 모처에서 머물며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안 후보는 4일부터 8일 자정까지 5일 간 대구→부산→광주→서울→대전→서울을 돌며 매일 8~10시간씩 국민속으로 도보 유세를 벌였다. 안 후보의 '뚜벅이유세'는 페이스북과 유튜브 실시간 동영상으로 생중계되며 누적 조회수로 330만명 이상이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다.

‘걸어서 국민 속으로’ 도보 유세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경상북도 대구 중구 서문시장 야시장을 찾아 유권자의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안철수 후보의 4박 5일간 ’120시간 걷는 유세’는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 진행된다.

‘걸어서 국민 속으로’ 도보 유세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경상북도 대구 중구 서문시장 야시장을 찾아 유권자의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안철수 후보의 4박 5일간 ’120시간 걷는 유세’는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 진행된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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