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띄우기 ‘올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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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MBC가 드라마 띄우기에 '올인'하고 있다. MBC는 올 초부터 새로 시작한 일일 연속극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와 월화 드라마 '늑대'를 소개하는 광고를 한 무료신문에 실었다. 방송사가 인쇄매체에 드라마 광고를 게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MBC 관계자는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20~40대 젊은 직장인들에 대해 광고 효과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MBC는 또 지하철 2호선에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를 홍보하는 광고를 게재했으며 '늑대'는 지하철과 함께 버스에도 광고를 했다. MBC는 이와 함께 드라마의 주시청층인 주부들이 많이 이용하는 할인점 이마트의 카트에도 드라마 광고를 부착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MBC는 '궁' 후속으로 방영될 수목 드라마 '닥터깽'과 월화 드라마로 방송될 '주몽'에 대해서도 인쇄매체와 지하철, 버스 등을 이용한 광고를 계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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