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50억 협박녀 사건 때 김우중 前 회장 찾아 무릎 꿇고 사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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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47)과 대우그룹 전 회장 김우중, 그의 아내 정희자 여사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1일 밤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한 연예부 기자는 “김우중 전 회장과 정희자 여사 사이에는 3남 1녀가 있었다. 믿음직한 장남이자 장차 대우그룹의 후계자가 될 김선재 씨를 굉장히 아꼈다고 하는데, 90년 김선재 씨가 24살이 되던 해에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된다”고 김우중 전 회장의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또 “김선재 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가족들은 큰 슬픔에 잠겼다. 특히 정희자 여사는 아들의 이름을 딴 선재 미술센터를 만들어서 아들의 영혼을 기렸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4년 후 우연히 TV에서 김선재 씨와 딱 닮은 사람을 보게 되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이병헌이었다”면서 “김우중 전 회장이 교통사고로 요절한 장남을 닮은 이병헌을 양자로 삼았다”며 김우중 전 회장, 정희자 여사와 이병헌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이병헌의 양부모님들을 향한 마음이 굉장히 진정성이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14년에 이병헌이 50억 원 협박녀 사건 때문에 아주 많은 고초를 겪었었잖냐.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그때 이병헌 부부가 미국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이병헌이 김우중 전 회장과 정희자 여사를 만났다고 한다. 근데 그 자리에서 정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어머니 제가 정말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면서 사죄를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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