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역대 4월중 두 번째로 더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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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는 한여름30일 부산 낮 최고 기온이 23도의 초여름 날씨를 기록하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어린이와 시민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송봉근 기자 (2017.4.30.송봉근)

해운대는 한여름30일 부산 낮 최고 기온이 23도의 초여름 날씨를 기록하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어린이와 시민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송봉근 기자 (2017.4.30.송봉근)

 올해 4월은 1973년 기상청이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확충한 이후 두 번째로 따뜻했던 것으로 기록됐다.

1988년 이후 두 번째로 따뜻한 4월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3.9도로 평년(12.2도)보다 1.7도 높았다. 이로써 평균 기온 14.9도를 기록한 1988년 이후 두 번째로 따뜻한 4월로 기록됐다.

최저 기온은 7.8도로 1998년 10도, 2016년 8.2도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동성 고기압과 남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돼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고 전반에 고기압 가장자리 및 저기압의 영향으로 구름 낀 날씨가 잦아 최저기온도 높았다.

전국 4월 강수량은 65mm로 평년(78.5mm)보다 적었다.

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이 통과한 후 그 후면으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해 비가 자주 내렸으나 후반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해 전국 강수량이 평년 대비 84%로 나타났다.

한편, 4월 전국 황사 발생일수는 0.6일로 평년(2.5일)보다 1.9일 적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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