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찍고 통과' 북한 평양 지하철 내부 모습 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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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캡처(youngpioneer)]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youngpioneer)]

북한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한 여행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북한 평양의 지하철 내부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 여행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양 지하철 진입(Entering Pyongyang's Metro)"이라는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평양 지하철 내부에는 '선군 조선의 태양 김정은 장군 만세!'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북한 주민들은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한다. 또 카드를 찍고 개찰구로 들어가 시선을 모았다.

이 여행사에 따르면 평양 지하철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매표소에서 5원(1달러 미만)을 주고 표를 구매하거나 카드를 구매해 탑승하는 것이다.

또 표나 카드 없이 개찰구를 통과하려고 시도하면 게이트가 내려와 닫힐 수 있다고 이 여행사 측은 전했다. 그는 "카드 없이 개찰구를 지나가려고 하는 관광객이 많다"고 적기도 했다.

한편 평양 지하철은 부흥역에서 붉은 별역까지 이르는 '천리마선'(14㎞)과 광복역에서 낙원역까지의 '혁신선(20㎞)' 등 2개 노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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