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산업에서 인수한 대한중기가 최근의 전북군산공장 기공을 계기로 과거의 부실기업 이미지를 씻고 재기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관심.
대한중기는 군산1공단의 20만평부지에 6만평의 공장을 건설, 기존의 서울영등포공장을 이전할 계획으로 오는 94연말까지 총 3천억원을 투자한다는 야심찬 사업계획을 집행.
영등포공장은 대지가 10만평에 달하지만 철도용지 등을 제외하면 4만여평에 불과해 공장확장이 불가능하고, 적정생산규모에 미치지 못해 군산으로 이전키로 한 것인데 대한중기는 앞으로 연산60만t 규모의 대단위 특수강공장을 4단계로 건설할 계획.
대한중기는 지난 86년5월 산업정책심의회에서 합리화대상업체로 지정된 후 기아산업이 인수, 자동차부품생산으로 올 상반기 중 10억원의 순익을 내 흑자기업으로 돌아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