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安 "책임총리·책임장관제로 내각이 개혁 주도…靑 민정수석실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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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협치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과 함께 하겠다"며 협치와 개혁 구상안을 내놨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뒤로 '오월愛'가 보이고 있다. [중앙포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뒤로 '오월愛'가 보이고 있다. [중앙포토]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 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권력은 나눌수록 강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제왕적 대통령제는 무능과 부패의 상징"이라며 "내각 방침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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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에 대해 안 후보는 "개혁공동정부로써 국회와 협력해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책임총리와 책임장관제로 개혁과제를 내각이 주도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청와대 개혁 방안도 내놨다. 안 후보는 청와대가 권력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당선된다면) 당장 5월 10일부터 청와대 개혁에 착수하겠고 밝혔다. 또 "비서실을 축소하는 한편, 집무실을 비서동으로 옮겨 언제든 소통하겠다"며 "민정수석실을 폐지해 인사검증 기능은 다른 수석실로 이동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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