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흑자전환 … 1분기 2918억 영업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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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대우조선해양이 1분기 291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다. 2012년 4분기 이후 1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2조 7840억원, 영업이익 2918억원을 올렸 다. 당기순이익은 2613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손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고, 매출은 20.1%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부터 4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1조6000억여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난해 대부분 반영됐고, 일부 인도가 임박한 해양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체인지 오더(선박 건조 비용이 계약보다 늘어날 경우 선주에게 금액 조정을 요구하는 것)를 철저하게 확보해 흑자 달성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채무조정동의 등으로 경영 정상화에 탄력을 받는 상황이며, 진행 중인 자구계획실행과 비효율성 제거 등 원가 절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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