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원인 불명 복통 사망자 속출…보건당국 에볼라 의심

중앙일보

입력

에볼라 바이러스(ebola hemorrhagic fever).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 CDC 미국 질병관리본부]

에볼라 바이러스(ebola hemorrhagic fever).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 CDC 미국 질병관리본부]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라이베리아 남동부 시누 카운티에 원인 불명의 질병이 발생해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괴질은 아직까지 병명이나 원인이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괴질의 사망자가 하나같이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다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지 보건 당국은 사망자 증상이 몇년 전 확산됐던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과 유사해 사망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을 격리 조치했다.

라이베리아는 2014년 말부터 에볼라가 창궐해 한 해 동안 무려 4500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6월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는 더 이상의 에볼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종식을 선언 한 바 있다.현지 보건 당국은 사망자와 접촉한 사람을 격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