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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의 탯줄혈액(제대혈) 속에 노화를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실린 미국 스탠퍼드대학 의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스탠퍼드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토니 위스-코레이 박사는 면역력을 없앤 늙은 쥐에게 신생아 탯줄혈액의 혈장을 주입한 결과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혈장 속 어떤 성분이 이같은 효과를 가져왔는지 자세하게 분석했고,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기질 금속 단백분해효소(TIMP2)였다.
이 단백질만 따로 늙은 쥐에게 주입하자 혈장을 주입했을 때와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 반면 TIMP2 단백질을 빼고 주입했을 땐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젊은 쥐들에 TIMP2를 무력화시키는 항체를 주입해 봤다. 그러자 그 좋던 기억력이 둔화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