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험시설' 등급받은 학교 전국에 22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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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인천 남동구의 한 학교 내 수영장의 천장 내장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인천 남동소방서 제공

지난 2월 인천 남동구의 한 학교 내 수영장의 천장 내장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인천 남동소방서 제공

전국의 초·중·고·대학교에서 안전등급 D·E등급을 받은 재난위험시설이 20곳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올해 2∼3월 1만7918개 학교·기관의 시설물 8만4503개와 놀이시설 9635곳 등을 안전진단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 건물과 시설물은 모두 2688곳인데 이 가운데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곳은 초·중·고교 19개동과 대학 3개동 등 22개동이었다. 지난해 조사(35개동)보다는 감소했다.

재난위험시설 가운데 15곳은 올해, 나머지 7곳은 내년까지 보수·보강과 개축을 끝낼 계획이다.

교육부는 올해 2월 인천의 학생 수영장 천장 내장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전국 152개 수영장도 점검했다. 이 가운에 1곳은 위험요인이 발생해 사용 정지 조치를 내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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