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차 TV토론] 유승민, "북한 인권결의안 北 물었나?" 질문에 文 "아니라 하면 그쳐 달라" 언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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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BS 주관으로 열린 대선 후보자 토론에서 유승민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 KBS]

19일 KBS 주관으로 열린 대선 후보자 토론에서 유승민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 KBS]

19일 KBS 주관으로 열린 대선 후보자 토론에서 지난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북한인권결의안 대북 승인 의혹과 관련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후보 간의 공방이 오갔다.

이날 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제가 무려 여섯 번을 똑같은 질문을 했다. 북한 인권 결의안. 김정일에게 미리 물어봤느냐? 작년 10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지난 13일 토론에서는 물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썰전(방송 프로그램)에서는 국정원을 통해서 북한에게 물어봤다. 어떻게 두 달 만에 말이 달라졌냐?”고 물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국정 운영을 안해 봐서 하는 말씀인데, 국정원을 통해서 북한 태도를 파악한 것"이라 답했다.

그러나 유승민 후보는 문 후보의 대답이 불명확하다며 재차 질문을 하며 "지도자의 정직성과 관련된 문제"라고 말하자 문 후보는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십시오. 언제 북한에 물어봤다고 말을 했습니까?"라며 "아니라고 하면 그쳐 주시라"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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