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의 안철수ㆍ조원진 포스터 ‘모두 까기’

중앙일보

입력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 포스터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 포스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있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7일 “대선후보 포스터 품평이 올라온다”며 “(하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 포스터가 최고의 웃음을 준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후보의 포스터 사진을 첨부하며 “완주하시고 심판 받으시길!”이라고 적었다.

조 교수가 소개한 조 후보 포스터에 적힌 슬로건은 ‘대한민국을 확실히 살릴 대통령 조원진’이다. 오른쪽 상단엔 그의 약력이 적혀있다. 또 웃고 있는 조 후보 옆엔 그를 상징하는 듯한 곰돌이 그림이 그려져있다. 곰돌이는 태극 문양을 연상시키는 새누리당 마크가 새겨진 흰 셔츠를 입었다.

유세 현장에 걸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포스터 [사진 안철수 페이스북]

유세 현장에 걸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포스터 [사진 안철수 페이스북]

한편 조 교수는 이날 화제가 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포스터에 대해선 “국민의당 지지자가 아닌 유권자를 유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문’ 보수표를 담기 위한 것으로 이는 정당민주주의의 훼손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