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첫 순방국으로 한국 잡은 펜스 부통령 “아버지 한국전 참전은 개인적인 자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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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공동취재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공동취재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17일 오찬 일정을 진행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번 방문은 여러 달 전에 기획된 것인데, 타이밍이 중요해졌다. 한국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찬에 앞선 황 권한대행과 면담에서 “오늘 비무장지대(DMZ)를 갔었는데 한미 양국군이 함께 근무하는 모습은 아주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한미간 파트너십 관계는 개인적으로 아주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나의 부친이 미국 보병사단에서 1952년부터 1953년까지 한국에서 근무하면서 한국군과 나란히 전투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이러한 한미 간 파트너십은 가족, 그리고 내게 상당한 자부심”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1시35분 시작한 면담은 오후 2시에 종료됐다. 황 대행과 펜스 부통령은 면담에 이어 곧바로 업무오찬에 돌입했다. 양측은 당초 이날 오후 3시 공동발표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면담과 오찬이 예상보다 지연돼 오후 3시35분에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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