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문재인 40%, 안철수 37% 2주째 오차범위 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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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4월 둘째주(11~13일)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0%, 안철수 37%로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이어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7%,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3%,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였다. (전국 성인 1010명 대상 조사, 응답률 23%,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참조)

4월 둘째주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 [한국갤럽]

4월 둘째주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 [한국갤럽]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각각 2% 포인트씩 상승, 2주 연속 3%포인트 격차를 유지했다. 홍 후보와 심 후보는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고, 유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당(24%)과 자유한국당(9%)이 뒤를 이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 4%의 지지를 받았다.

 갤럽측은 “다른 후보와 달리 안 후보의 지지도는 소속 정당의 지지도를 크게 넘어선다”며 “현 시점에서 안 후보의 지지세는 상당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한 것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불확실성이나 변동의 여지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91%,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각 53%, 28%의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36%가 “바꿀 수 있다”, 62%가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지 후보 변동 의사는 전주(44%)보다 8% 포인트 줄었다. 문 후보 지지층에선 34%, 안 후보 지지층에선 36%가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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