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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左), 시진핑(右)
트럼프, 美언론에 #정상회담 뒷이야기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공습 사실을 알렸을 때 시 주석은 10여 초간 말을 멈췄다가 통역사에게 다시 말해달라고 했다. 나는 그게 ‘좋지 않은 징조(not a good sign)’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 주석은 “어린아이와 아기들을 상대로 그토록 잔혹한 무기와 가스를 사용하는 사람은 누구든 (공격해도) 괜찮다”는 답변을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했다. 그는 “시 주석이 시리아 공격 소식에 괜찮다고 한 것이다. 그가 괜찮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만나자마자 시리아 공습을 단행한 것을 놓고 북한 핵 문제를 놓고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당시 트럼프가 북한, 이란 등 잠재적 적들을 향해 사전 예고 없이도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를 중국에 보내려 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대단히 혼란스러운 인터뷰였다”며 “(자랑과 과장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트럼프의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