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공개해 논란을 낳은 사진 일부 [사진 영화 웹진 캡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3/54c37574-7411-4f2b-8857-d61efc913e7d.jpg)
A씨가 공개해 논란을 낳은 사진 일부 [사진 영화 웹진 캡쳐]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실제 영화관에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고 있는 여고생들의 뒷모습이 보인다. A씨는 "CGV 비지니스관 좌석 간이 보면대가 간이 식판으로 기능하는 순간"이라며 "방해될까봐 플래시는 터뜨리지 않았다"며 학생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어 "영화 끝나고 나가면서 남자친구랑은 절대 함께 보면 안 될 영화라는 감상을 남기더라"며 여고생들의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상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학생들의 행동이 다른 관객의 영화 감상을 방해할 수 있긴 하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어 올리며 대화 내용을 공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일부는 "이런 게시물은 범죄 아니냐. 심지어 영화관에서 음식 먹는 게 금지된 일도 아니지 않나"라며 사진을 찍어 올린 행위를 비판했다. 또, "이젠 영화관에서도 몰카를 조심해야 한다"며 경악하는 모습도 보였다.
영화관 안에서 외부 음식물을 가져와 먹는 것은 2008년 공정거래위원회 결정 이후 가능해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