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자리를 둘러싼 해프닝도 있었다.
해프닝은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에서 연출됐다. 문ㆍ안ㆍ심 후보는 이날 사진을 찍기 위해 먼저 연단에 올라 자리를 잡고 있었다. 심ㆍ안ㆍ문 후보(왼쪽부터)가 정면을 보고 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들 세 명의 후보들보다 늦게 연단에 올랐다. 홍 후보는 바깥쪽 자신의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먼저 자리를 선점한 문 후보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확보했다.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심ㆍ안ㆍ문 후보(왼쪽부터)는 먼저 자리에 올라 사진찍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늦게 연단에 오른 홍 후보는 자신의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2/a5e078db-5f86-4417-babc-ab76f1f2fd05.jpg)
2. 문 후보 뒤로 가는 홍 후보. 이때까지도 문 후보는 홍 후보가 왜 자신의 뒤로 가는지 모르는 듯했다.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2/c2cf9dc0-3292-417f-96c4-2047a7ad64da.jpg)
3. 문 후보 뒤에 간 홍 후보는 갑자기 문 후보의 오른팔을 잡았다.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2/ed520db8-b7cf-4b7e-92b5-355bf91b23de.jpg)
4. 그리고는 왼쪽으로 밀었다.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2/f6d1d3ec-db5d-4760-b050-4d6144340a1a.jpg)
5.생각지 못한 사이에 문 후보는 한발 왼쪽으로 밀렸다.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2/0306667e-24bf-4214-bbe2-b58efc8cc279.jpg)
6.이내 상황을 파악한 문 후보가 왼쪽 다리에 힘을 주고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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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하지만 그 사이에 홍 후보는 문ㆍ안 후보 사이에 들어왔다. 안 후보는 이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2/4faec5c9-ca7b-4878-8c39-f2f63cd6c160.jpg)
8.밀린 문 후보는 자리싸움의 결과에 승복(?)하며,홍 후보의 허리를 감싸고 자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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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그래서 이날 기념사진촬영은 왼쪽부터 심ㆍ안ㆍ홍ㆍ문 후보가 됐다.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2/c7d9e5b6-dcac-4e99-8252-421d4286fea6.jpg)
조문규 기자,[사진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