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장항일대에 산업기지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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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의 노태우총재는 11일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민정당은 중공과의 교역확대에 대비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인천과 목포를 잇는 서해안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군산·장항지구에 대규모 산업기지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노총재는 인천∼목포간 서해안고속도로는 총공사비 7천5백억원을 배정할것이며 앞으로 남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될것이라고 밝혔다.
노총재는 이 고속도로의 통과예정지는 인천·발안·온양·예산·장항·군산·김제·목포·순천·광양등이고 장항·군산간 금강하류에 대규모 교량이 설치될것이라고 말했다.
노총재는 『서해안고속도로는 내년에 노선확정조사에착수해 늦어도 90년초 착공되고 90년대 중반까지는 완료될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고속도로의 총연장은 5백km로 추정되고 있다.
노총재는 또 전북 군산및옥구군해안과 충남 서천군서해안에 총1조9백70억원을 투입,산업기지등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총재는 『한·중공간 무역대표부 설치문제는 비공식적으로 꾸준히 추진하는 사항이나 88올림픽을 치르고 나면 한·중공간에 경제적 차원에서의 공식적 공개적인 교류가 이뤄지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때가 되면 서해안 지역은 명실상부한 교역중심권으로 발전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서울·인천·부천을 잇는 경인공업벨트조성▲시화지구개발▲아산만개발▲군산산업기지건설▲전주권T자형 공업벨트조성▲대불산업기지개발계획등 이미추진중인 서해안 개발사업을본격화 해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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